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옵티머스 관련 사기, 배임에 대한 고발에 대한 무혐의 처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불안감과 공포를 무릅쓰고 나와 우리 회사의 모든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 2017년부터 사용한 핸드폰 전부를 지난 10월에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라며 "수사당국에서는 포렌식 등을 통해 많은 것들을 확인했다고 들었다. 옵티머스 투자자들한테 죄송하지만 그 나머지는 할말이 많다. 그러나 세월이 이야기해 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투자자에게는 2780억원이 지급, 마무리 됐지만 전문투자자, 수탁은행(하나은행), 사무수탁관리회사(한국예탁결제원), 감독당국과는 아직도 갈길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옵티머스 사태는 공공기관 매출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다며 펀드 상품을 판매한 후, 실제로는 사모사태 등에 투자하면서 50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다. 

NH투자증권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로 지난 5월 옵티머스 펀드 일반 투자자들에게 원금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이주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 facebook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