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동산개혁위 출범에 국민의힘 “대장동 예찬론자 위원장 임명 즉각 해촉하라”
민주당 부동산개혁위 출범에 국민의힘 “대장동 예찬론자 위원장 임명 즉각 해촉하라”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1.12.28 15:56
  • 수정 2021.12.28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현장을 방문해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현장을 방문해 이재명 후보의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대위가 오늘 이상경 가천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부동산개혁위원회(개혁위) 출범식을 가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교수를 ‘대장동 예찬론 학자“라고 규탄하며 이재명 후보의 특검 수사를 재촉구했다.

이상경 교수는 지난 2019년 1월 경기연구원이 발행한 ‘공공개발 이익 도민 환원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징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하며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사용된 사전이익확정 방식은 대규모 도시 개발사업에서 사후 배당과 관련한 불필요한 갈등과 행정력 낭비를 줄일 획기적 시도였다”고 대장동 개발사업을 평가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교수를 “단군 이래 최대 토목비리 사건인 대장동 개발사업을 획기적 시도로 평가했던 대장동 예찬론 학자”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일희 대변인은 오늘자 논평에서 “민주당의 부동산 실정으로 온 국민이 고통에 시달린 지 5년째다. 이제 와서 부동산개혁위원회 출범이라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지만 이상경 가천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앉힌 사실이 더욱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대장동 원주민의 땅을 헐값에 사서 화천대유 개발업자들에게 조 단위의 개발이익을 챙기도록 설계된 ‘사전 이익 확정 방식’에 이론적 면죄부를 부여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해 9월 경기도연구원의 보고서도 언급하며 원 대변인은 “이 교수가 거론한 사전 이익 확정 방식이 바로 이재명 측근들에게 천문학적 이익을 몰아 준 기본 설계였음은 검찰 수사로 이미 확인된 바이다”며 “검찰 수사는 대장동을 설계한 몸통 앞에서 멈춰선 상태이다. 실무를 담당했던 깃털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데, 대장동 예찬론을 주장해온 어용학자는 이재명 선대위의 부동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니, 민주당 당원들도 기가 막힐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이 교수의 부동산특위 위원장 임명을 해촉하고 나란히 특검 수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