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혜경궁 김씨’ 재수사 촉구 “李, 모를 수 없다...진실을 고하라”
국민의힘 ‘혜경궁 김씨’ 재수사 촉구 “李, 모를 수 없다...진실을 고하라”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1.12.29 10:00
  • 수정 2021.12.2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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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상범 법률지원단장(오른쪽)과 이두아 법률지원단 부단장이 28일 오후 고발장 접수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상범 법률지원단장(오른쪽)과 이두아 법률지원단 부단장이 28일 오후 고발장 접수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혜경궁 김 씨“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진실을 고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오늘자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는 ‘혜경궁 김씨”가 누구인지 분명 알고 있다. 국민들 앞에 진실을 고하라“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2017년 ‘혜경궁 김씨(별명)’로 불리는 어떤 사람이 ‘@08_hkkim(정의를 위하여)’라는 트위터 아이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세월호 유족을 소재로 패륜적인 언사를 한 사실이 있었다. 상당수 국민들은 이 ‘혜경궁 김씨’가 바로 김혜경 씨라고 믿고 있다”며 “경찰은 증거를 확보하여 김혜경 씨가 곧 ‘혜경궁 김씨’라고 확신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보냈다. 그런데, 검찰은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 이후 “트위터 계정의 아이디, 비밀번호가 여러 사람에게 공유되어 작성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사건을 ‘기소중지’하고 덮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수석대벼인은 “‘@08_hkkim(정의를 위하여)’라는 아이디를 쓴 작성자는 대부분 국민들이 생각하시듯 ‘김혜경 씨’이거나 적어도 김혜경 씨를 밀접한 근거리에서 수행한 사람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김혜경 씨와 트위터 작성자는 프로필이 놀랄 만큼 같다. 성남시에 거주하고 아들 두 명이 있으며 악기 전공에 아이폰을 사용하고, 휴대전화번호가 ‘010-37xx-xx44’이면서 닉네임이 ‘김혜경’인 사람이 대한민국에 두 명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뿐 아니다. 혜경궁 김씨는 트위터에 가입하면서 Gmail 아이디를 ‘khk631000’로 썼는데, 동일한 Daum 아이디가 수사가 착수되자 갑자기 탈퇴하였다. 증거를 인멸하고자 한 것이다. 마지막 접속지가 이재명 후보의 자택이었다고 하니 더 볼 것도 없다”며 “김혜경 씨는 분당우리교회 회원 가입 시에도 “khk631000”라는 동일 아이디를 사용했다는 것도 새로이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김혜경 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이재명 후보 대학입학 사진’을 올리자 10분 뒤 혜경궁 김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사진을 올렸다. 그 10분 뒤 이재명 후보도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사진을 올렸다. 김혜경 씨와 혜경궁 김씨가 불과 10분 간격으로 우연히 이재명 후보의 사진을 공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죽하면 검찰의 기소중지 결정에 경찰이 강력히 반발 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를 향해 “대선 후보라면 수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해서 국민들 앞에 진실을 말할 의무가 없어지지 않는다”며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 앞에 답하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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