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4565억원…역대 최대 화물 실적
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4565억원…역대 최대 화물 실적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2.16 11:14
  • 수정 2022.02.1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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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매출액 4조1104억원, 영업이익 456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당기 순손실은 279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여객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화물 사업 호조로 지난해 매출액은 3조55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1조 3575억원, 영업이익 2126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화물 사업이 이끌었다. 글로벌 공급망 정체 현상에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화물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3조1485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매출은 지난 2020년 2조1407억원을 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한데 이어 2021년 A350 여객기 2대와 A330 여객기 3대를 추가로 개조해 화물 운송을 강화했다. 화물 수송력을 편당 각각 46톤, 16~20톤을 추가로 확보하고, 여객기의 벨리(하부 화물칸)를 활용한 화물 전용 여객기 운영을 통해 늘어난 항공화물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개조한 화물 전용 여객기 총 7대는 상대적 수익성이 높은 미주, 유럽 노선에 우선 투입됐다. 전자기계 및 기계부품, 반도체 및 제조장비, 전자상거래 물품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려 해당 노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0% 증가했다.

아울러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외에도 고부가가치 화물인 미주 지역 체리, 계란 등 신선식품을 운송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했다.

국제선 여객 수요는 감소했으나, 국내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여객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무착륙 관광 비행 실시, 국내 기업 인력 수송을 위한 특별 전세기 유치, 트래블버블 협약 지역 운항 재개·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무엇보다 위기 극복에 한마음 한뜻으로 자구 노력에 동참하고,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온 임직원의 노고가 이뤄낸 성과였다"며 "화물 사업뿐만 아니라 여객 사업도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맞춰 빠른 대응과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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