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성분 아미반타맙)’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승인된 최초의 완전 인간 유래 이중특이적 항체치료제다.
한국얀센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브리반트를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 질병이 진행된 표피성장인자수용체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치료제로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드문 변이로 EGFR 유전자 변이 중 세 번째의 유병률을 보인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고 EGFR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와 같은 기존 표적 치료제의 효능이 제한적이라 예후가 좋지 않다.
리브리반트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승인된 최초의 완전 인간유래 이중특이적 항체다. EGFR과 MET 수용체를 직접 표적해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종양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은 “리브리반트의 국내 승인은 허가된 치료 옵션이 없어 고통받고 있던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와 전문의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리브리반트를 통해 예후가 좋지 않았던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성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얀센은 리브리반트 허가로 국내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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