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주력사업 강화 및 신성장동력 육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향후 50년을 위한 대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우선 합성고무에서 고부가가치 합성고무 제품 중심으로 고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라텍스 장갑 원료인 NB라텍스는 제품 라인업 다변화에 초점을 둔다. 이를통해 회사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고강도 산업장갑용 NB라텍스를 출시하고, NB라텍스 경량화로 의료용 장갑 시장도 진출한다는 목표다.
금호피앤비화학은페놀과 아세톤으로부터 BPA와 에폭시 레진으로 이어지는 페놀유도체 수직계열화의 강점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
에폭시 수지는 조선, 건설 분야 도료에 주로 쓰인다. 풍력발전 블레이드의 원료로도 활용되면서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맞물려 주목 받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023년까지 MDI 생산능력을 연간 41만 톤에서 61만 톤으로 확대한다.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회사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폴리우레탄 시스템에 사용되는 MDI 판매로 스프레드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리튬이차전지 핵심 도전재인 탄소나노튜브(CNT) 판매 및 생산설비 증설 검토에 나선다. 탄소나노튜브는 우수한 전기적, 기계적 특성을 갖춘 차세대 신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합성수지 부문에선 EP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EP는 범용 플라스틱에 비해 기계적 특성이나 물성이 우수하고 성형 가공성이 뛰어나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가치 합성수지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금호리조트는 종합 시설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용인 아시아나 CC를 운영중인 골프 사업 부문에선 드론을 활용한 AI 코스관리 솔루션을 도입한다. 아산스파비스는 올해 6월 6000평 규모의 유휴부지를 카라반, 글램핑 시설로 조성한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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