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이 약 8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메딕스는 각각 이사회를 통해 50억원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1년 7개월 만의 결정으로 휴온스글로벌과 휴메딕스는 지난 2020년 8월 각 40억원, 30억원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불확실성이 커진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휴온스그룹은 2021년에도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미래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10% 성장한 5,756억원을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같은 기간 1,110억원을 보였다.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본 시장과 국제 정세 변동성이 커진 점을 고려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코로나19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CMO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스푸트니크V CMO 사업 중단과 별개로 주력 사업회사인 휴온스가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출시와 점안제 설비 증설을 통한 CMO 사업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자본 흐름에 우려가 큰 주주분들과 동행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다각화된 사업 각 분야에서 역량을 펼쳐 성장성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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