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가운데, 올 1분기부터 분기 배당도 정례화 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24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하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이윤재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신한금융 사외이사 가운데 최경록 이사는 퇴임했으며,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윤재·변양호·박안순·윤재원·성재호·허용학·진현덕 등 7인은 재선임됐다. 특히, 여성 사외이사는 김 교수의 합류로 2명으로 증가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1500억원 규모의 소각목적 자기주식 취득 안건을 결의했다.

신한금융은 향후에도 일관된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충족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작년 지주 설립 후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주주가치에 이를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은행권 최초로 시행한 분기배당을 올 1분기부터 균등지급하고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작년 분기배당을 포함한 보통주 배당성향이 25.2%, 우선주 포함 배당성향이 26.0%다.

이어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충족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 등 총 주주환원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작년 신한금융은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디지털 플랫폼 강화 및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경영 등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며 "현실에 안주했던 과거, 불확실한 환경, 첨예한 경쟁을 돌파하며 ‘신한이 하면 다르다’는 평가를 향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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