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건립을 주장한 서대구역 이용객이 지난 3월말 개통한 이후 한 달 반만에 3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주식회사 SR에 따르면 개통 1주차(4월4일~10일) 평균 이용객 수는 2473명으로 7주차(5월16일~22일) 평균 이용객 수인 3398명에 비해 37.4%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을 전제로 한 사전타당성조사 당시 예측 이용객인 6567명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개통일(3월3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서대구역의 총 이용객 수는 16만96명이며, 일 평균 3021명이다. 지난달 17일 최초로 이용객 4000명을 돌파했다. 이달 8일에는 5426명이 이용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3년 ▲대구남서부지역 균형발전 ▲지역주민고속철도 접근성향상 ▲동대구역수요분산 을 위해 서대구역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대구시, 산업계 등과 함께 건설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 2015년 서대구역 건설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하다. 당시 윤 후보는 대구 역세권을 개발해 낙후된 서대구 지역의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복합문화 신도시로 조성하여 대구·경북의 문화거점으로 육성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서대구역은 현재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철도, 달빛내륙철도, 대구경북선 공항철도의 시점역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024년경 개통 예정인 대구권광역철도역도 겸하게 된다.

김 의원은 "이용객 수가 예상보다 빨리 늘어 대구 서부권 지역 숙원사업인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yuppie089@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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