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땅에 조속히 평화가 이뤄지기를!’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기원 자선음악회’가 감동 속에 열렸다.
아르텔 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감독 윤혁진) 주최, 우크라이나 대사관, 국제녹색휴머니티기구 후원으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홍성훈, 바리톤 우주호 등 정상급 성악가들과 우크라이나 가수 줄리아 스테파닛이 무대에 올라 감동의 연주를 선사했다.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해온 테너 홍성훈(프란체스코 홍)은 베르디 레퀴엠 Ingemisco를 미성으로 연주해 글로벌 성악가로서의 역량을 펼쳤다.
특히 이날 무대의 꽃은 발달장애인 성악앙상블인 ‘미라클보이스’ 앙상블이었다. 섬세하게 준비한 미라클보이스의 연주가 이어질 때마다 관객들은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연주에 앞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열리는 이번 음악회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데 일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포로마렌코(Dmytro Ponomarenko) 우크라이나 대사는 “실의에 빠져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한국민들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주최 측은 이번 자선 공연에서 우크라이나 돕기 NFT를 발행했고, 판매금 전액과 모금을 통한 수익을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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