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서민금융 비상경제회의 주재...“금리부담 약자한테 가면 안 돼”
윤 대통령, 서민금융 비상경제회의 주재...“금리부담 약자한테 가면 안 돼”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2.07.14 15:04
  • 수정 2022.07.1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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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그 부담이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돼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주재한 모두 발언에서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채무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채무는 대출 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매입해 만기 연장·금리 감면 등을 통해 상환 부담을 경감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고금리 차입자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통해 저금리로 대출을 전환해 금리 부담을 낮추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또 금리부담으로 직접적 부담을 느끼는 주택담보대출자의 경우 안심전환대출 제도를 조속히 실행해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장기 고정금리 대출 전환을 통해 금리 상승 부담을 해소 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층 부담에 대해서는 연체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 이자 감면, 원금 상환 유예 등 청년 특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청년 안심전환대출을 통해 상환 부담을 줄여야 할 것이다고 덪 붙였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로 대출이 늘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부동산 가격 폭등에 불안한 마음으로 내집 마련을 위한 '영끌'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서민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청년들 모두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가 선제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가야 할 사회적 비용은 커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서민 경제가 무너지면 국가경제의 기본이 무너지는 것이다다시 한 번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서민과 취약계층에 전가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은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비롯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민간그룹에서는 신용회복위원회·서민금융지원회 고객 상담 직원,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청년분과 위원,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이 자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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