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첫 회의서 전원 고개 숙이며 '반성·혁신' 한목소리
與 비대위 첫 회의서 전원 고개 숙이며 '반성·혁신' 한목소리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8.18 10:28
  • 수정 2022.08.18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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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비대위원들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갈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출처=연합]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비대위원들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갈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출처=연합]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첫 일성은 반성과 혁신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대위는 18일 첫 회의에서 주호영 위원장을 필두로 전원이 기립해 머리를 숙여 일련의 당 내홍 상황에 대해 당원과 국민께 사과했다. 회의장에는 '혁신과 변화로 거듭나겠습니다'라는 다짐이 적힌 새 '백드롭(뒷걸개)'이 걸렸다.

주 위원장은 "첫 비대위 회의인데 마음이 대단히 무겁고 착잡한 심정"이라며 "정당에 있어서 비대위는 가급적 구성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비대위가 정식 출범하기에 앞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올리면서 시작하고자 한다"며 최근 당의 내홍 상황을 하나씩 언급했다.

그는 "갈등과 분열이 생기고, 그걸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법정까지 가게 된 일, 민생을 잘 챙겨 유능한 집권당이라는 인식을 국민들께 조기에 드리지 못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이 있었다""새 정부를 제대로 견인해 조기 안착시키고 신뢰받도록 하는 데도 소홀함이 있었다. 국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 위원장이 "우리 모두 잘못했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취지로 인사를 드리고 시작했으면 한다"고 대국민 사과를 제안하자 비대위원들은 전원이 기립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권성동 원내대표도 무거운 표정으로 "하루빨리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이 위기일수록 민생을 챙겨야 한다""민생에서 성과를 낼 때 우리 당은 국민의 지지를 다시 복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당의 혼란을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된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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