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맹공…"물타기 그만하고 수사 임하라“
국민의힘, 이재명 맹공…"물타기 그만하고 수사 임하라“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2.09.05 12:08
  • 수정 2022.09.05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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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철규, 박덕흠, 배현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출처=연합]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철규, 박덕흠, 배현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출처=연합]

국민의힘은 5일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준석발()' 사법 리스크로 당 내홍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재명 공격'을 통해 국면전환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루면 중진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당하다면 쓸데없는 국면회피용 쇼 그만하시고, 수사에 적극 임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며 "태풍 힌남노 때문에 걱정이 태산인데, 거대 야당의 대표가 국정 발목잡기에만 급급하기보다 정쟁은 뒤로 하고 태풍 대책과 민생대책에 협조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조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예고된 것이었다. 떳떳하다면 조사를 못 받을 이유가 없다""'전쟁'이니 뭐니 하면서 진실을 혼미하게 하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CBS 라디오에서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탄압'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출석을 거부하면 사법 시스템에 대한 제1야당 대표의 정면 도전이 된다""정치 탄압 프레임은 '개딸'들 외에는 민주당 지지자들도 동의하기 쉽지 않다"고 이 대표의 출석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동시에 진행하는 이른바 '쌍특검' 가능성에 대해선 "물타기"라고 일축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CBS 라디오에 나와 야권에서 '김건희 특검법' 요구가 거세지는 데 대해 "왜 김건희 여사와 연관을 짓느냐. 소가 웃을 일"이라며 "민주당 유전자에는 물귀신 작전의 유능함이 있다"고 비꼬았다.

'쌍특검 제안이 오면 받을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친문 검사들 전진 배치해 주가 조작을 수년간 탈탈 털었는데 (혐의가) 없는 것을 뭘 가지고 특검을 하자는 거냐"고 반문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지난 대선 당시 말로는 '이재명 특검'을 받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끝내 특검 법안 처리를 거부했다. 심지어 법사위 상정조차 못 하도록 법안을 위리안치(圍籬安置)시켰다""국민을 바보로 아느냐. 그저 양치기 소년의 우화가 생각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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