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측 "유입 경로 확인해야"
종합환경위생기업 A사를 이용하는 한 프랜차이즈 업체 매장에서 벌레가 발견되는 사례가 연달아 이어졌다. A사 측은 "모든 벌레를 박멸할 순 없다"면서 "해충이 유입된 경로를 확인해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업체 A사는 제품의 안전과 청결한세 매장 관리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방역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사 이용에도 다수 매장에서 벌레가 나오는 상황이 발생해 위생이 중요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지난 8월 A사 매장에서는 포장지 안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나왔다. A사는 당시 벌레가 나온 것에 대해 '특별 점검을 했지만 벌레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같은해 2월에도 동일 프랜차이즈 햄버거 매장에서 햄버거 안 민달팽이로 추정되는 벌레가 나왔다. 또 지난해 11월엔 권성구 측에 위치한 한 매장에서 집게벌레로 추정되는 벌레가 햄버거 안에서 등장했다.
A사 측은 "회사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감염병 매개체로 우려되는 해충을 중심으로 방제 서비스를 실시한다"면서 "집게벌레는 흙 속에 서식하는 벌래로 실내 서식종이 아니고, 달팽이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8월 A사에서 발견된 해충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상황으로 유입된 경로나 발생한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A사의 문제라고 하기 위해서는 유입된 경로나 발생 원인 등의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사 측은 이어 "해충은 외부에서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다"면서 "많은 고객들이 이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약관에서도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충이 나와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고객사에게 A사가 어떤 보상을 해주냐는 질문에는 "해충 종류에 따라 처리 방안이 다르며 계약 약관에 따라 진행한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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