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가 올해 3분기 누적 369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익 폭은 줄었지만 생보사 전반적인 자산운용 부문의 손실과 HR통합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25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3분기 신한라이프의 누적 순익은 3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019억원) 대비 8.0% 감소한 수준이다.
자산운용부문 손익은 금융시장 불안정에 따라 이익폭이 줄었지만(1788억원→1049억원, -41.3%) 의 보험영업부문 손익은 427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267억원) 대비 4억원(+0.1%) 늘며 흑자를 기록했다.
성장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10.6% 줄어든 524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장기수익성이 좋은 보장성 APE는 9.0% 증가한 4741억원으로 집계됐고 부담이 높은 저축성 및 연금보험 APE는 67.0% 감소한 500억원에 그쳤다.
전체 자산은 67조816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70조5356억원)에 비해 3.9% 줄었다. 이에 따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2%다. 보유 현금 및 예금과 주식 비중은 각각 8.2%씩 늘었지만 채권자산과 대출채권이 각각 2.1%, 1.5% 줄었고 특별계정자산이 11.9% 줄었다. 특별계정에는 변액·연금보험 등이 포함된다.
금리인상 여파로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작년 3분기에 비해 31.65%p 감소한 266.70%로 집계됐다. 보험업법 상 RBC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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