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렉스’ 내년 빅3 시장 출시 마무리..“수출국 79개로 확대”
‘보툴렉스’ 내년 빅3 시장 출시 마무리..“수출국 79개로 확대”
  • 조 은 기자
  • 승인 2022.12.13 11:40
  • 수정 2022.12.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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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 중국 30%·유럽 15%·미국 10% 점유율 목표
[제공=휴젤]
[제공=휴젤]

국내 1위 보툴리눔 톡신 휴젤이 내년 ‘빅3’ 시장(중국·유럽·미국) 진출을 마무리하고 자사 ‘보툴렉스’ 수출국을 79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3년 내 시장점유율을 각각 30%, 15%, 10% 달성한다는 목표다.

13일 휴젤에 따르면 이 회사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중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남미, 캐나다, 호주 등 43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휴젤의 수출 실적은 상승세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07억 원과 영업이익 24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는데, 이중 수출이 전체 매출을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 봉쇄령 완화와 남미지역 성장 등에 힘입어 보툴렉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지난해 5조 원에서 연평균 8% 성장해 오는 2026년 12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 중 80%를 빅3 시장이 점유하고 있다.

휴젤은 이 빅3 시장에 주력한다.

먼저 2020년 국내기업 최초로 8000억 원 규모인 중국 시장에서 보툴렉스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해 첫 출시 만에 점유율 10%를 달성했다. 올해 목표 수출액은 300억 원이며 중국 5대 대형병원 입점, 현지 병·의원 선구매 등을 기반으로 3년 내 점유율 30%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1조 원 규모인 유럽 시장에서는 내년까지 총 36개국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 루마니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스페인까지 11개국에 진출했고 내년 스위스, 벨기에 등 티어2(Tier2) 국가들에서 품목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수출국의 매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3년 내 시장점유율 15%를 달성할 방침이다.

2조 원으로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 진출은 내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휴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보툴렉스 품목허가에 대한 보완요구 서한을 받고 일부 문헌 데이터를 보완한 뒤 허가를 재신청했다.

출시 3년 내 미국 TOP3 톡신 브랜드로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높이는 게 휴젤의 목표다.

또한 동남아와 남미 시장도 순항 중이다. 태국은 현지 파트너와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입지를 넓히고, 필리핀은 치료제 시장과 미용 시장을 구분해 매출을 증대하고 있다. 남미의 경우 최대 규모인 브라질과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에서 허가를 받았다.

휴젤 관계자는 “내년 빅3 시장 진출을 마무리하며 보툴렉스 수출국을 79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허가가 진행 중인 미국, 유럽 등 30개국에서 전문제약사들과 함께 점유율을 확보해가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보툴렉스는 양성 본태성 눈꺼풀경련, 성인 뇌졸중 후 상지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과민성 방광과 경부근 긴장 이상은 임상 1상을,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은 임상 2상을 마쳤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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