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외환보유액 4232억달러, '두 달 연속↑'…세계 9위 수준
12월말 외환보유액 4232억달러, '두 달 연속↑'…세계 9위 수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3.01.04 16:31
  • 수정 2023.01.04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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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달러 환산액 증가 영향"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3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말 대비 70억600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696억9000만달러로 87.4% 수준을 차지했다. 유가증권은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커버드본드) 등이다. 

이어 예치금 293억5000만달러, 특별인출권(SDR) 148억4000만달러, 금 47억9000만달러, IMF포지션 44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IMF포지션은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청구권이다.

작년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3조1175억달러로 외환보유액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스위스, 러시아, 인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국제수지 불균형을 보전하거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유한 대외 지급준비자산을 뜻한다.

외환보유액은 긴급시 국민경제의 안전판뿐만 아니라 환율 안정과 국가신인도 상승 등에 기여한다. 긴급사태 발생으로 금융기관 등 경제주체가 해외차입을 하지 못해 대외결제가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 외환시장에 외화 부족으로 환율이 급격히 상승할 경우 시장안정을 위해 사용한다.

외환보유액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은 국가의 지급능력이 충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신인도를 높여 민간기업과 금융기관의 해외 자본조달 비용을 낮추고 외국인투자를 촉진하게 된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으로 일시적 감소 요인 영향을 받았다"며 "하지만 금융기관 외화예수금과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하며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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