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투심 잡아라"...증권업계, 새해 맞아 신규고객 유치전 '후끈'
"싸늘한 투심 잡아라"...증권업계, 새해 맞아 신규고객 유치전 '후끈'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3.01.05 18:10
  • 수정 2023.01.05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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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할인부터 주식·투자지원금까지 다양한 혜택 제공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증권업계가 새해를 맞아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식, 경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일부 증권사들은 일시적으로 거래수수료까지 낮추며 고객유치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B·신한·유진·한화·키움 등은 신년 맞이 이벤트에 돌입했다.

KB증권은 해외주식을 최초로 거래한 고객들을 위한 '2023년 신년 맞이 복주머니 증정' 이벤트를 3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가한 모든 고객에게는 해외주식 쿠폰 2만원권을 증정하며, 거래금액에 따라 1만원·2만원·3만원·5만원 상당의 해외주식 랜덤 복주머니가 제공된다.

신한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신규계좌 개설고객을 겨냥한 이벤트를 마련해놨다.

신한투자증권은 '웰컴 2023 신규계좌 개설 이벤트'를 통해 2월 말까지 생애 최초 신규 계좌 개설한 고객 대상으로 비대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S-라이트 플러스, 은행 제휴 S-라이트 계좌를 개설하면 온라인 국내 주식 수수료 평생 혜택과 투자지원금 최대 7만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한 알파 앱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 후 이벤트 신청을 하면 주식 쿠폰 2만원을 즉시 지급한다.

유진투자증권도 '국내주식 새해 선물 이벤트'를 통해 다음 달 28일까지 온라인 신규 고객 대상으로 최대 9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한다.

한화투자증권은 거래수수료를 낮추는 방식으로 고객유치 경쟁에 가세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새해 첫 이벤트인 '투자의 첫 수'를 통해 신규고객과 휴면고객 모두에게 국내 주식 거래수수료 평생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해외주식 수수료 할인혜택의 경우 최초 해외주식 거래고객으로 한정되며 미국주식 0.069%, 중국·홍콩주식 0.15%로 거래수수료가 1년간 하향 조정된다.

키움증권은 2월 말까지 주식·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수수료 할인 쿠폰 5만원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신청만 해도 중개형ISA 계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수료 할인쿠폰 5만원과 무료 체험 지원금 1000원을 지급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입금하면 최대 3만원 현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새해를 맞아 적극적으로 고객유치 경쟁에 힘쓰면서 국내 증시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 증시 대기 자금의 성격이 강해 지난해 말 43조원대(12월23일)까지 떨어졌던 투자자 예탁금은 이달 2일 50조8339억원으로 불어났다. 여기에 코스피지수도 지난 4일 반등을 시작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월 고객에 많이 늘 뿐만 아니라 최근 비대면 서비스 이용고객이 늘면서 이 수요를 잡기 위해 움직였다"면서 "신년 랠리가 이어진다면 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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