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7월까지 최종심사 돌입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7월까지 최종심사 돌입
  • 조 은 기자
  • 승인 2023.02.18 10:06
  • 수정 2023.02.18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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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국 노선 경쟁 저하 우려
7월 5일 결과 발표
[출처=연합]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과 관련해 최종 심사에 착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오는 7월 5일까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관련 심층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3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토대로 1단계(예비) 심사를 벌였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최종 단계인 2단계 심사에 돌입했다는 의미다. 

이번 합병이 유럽경제지역(EEA)과 한국 사이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한국과 EEA 사이 4개 노선에서 경쟁 약화가 우려된다는 것이 EU 집행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노선이 지적받은 4개 노선이라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1단계 심사 기간 동안 별도의 시정방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EU 집행위는 2단계 심사 기간 동안 조사를 벌인 후 7월 5일에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최대 130일까지 조사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부터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합병 신청으로 총 14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현재 EU를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등 4개국의 승인만 남았다.  

만약 EU에서 합병이 승인되지 않는다면 나머지 국가의 승인 여부와 무관하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choe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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