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덕은지구 '서울 랜드마크' 급부상”…상암 일대 ‘힐스테이트 DMC’ 역세권 입지
“상암·덕은지구 '서울 랜드마크' 급부상”…상암 일대 ‘힐스테이트 DMC’ 역세권 입지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3.02.27 14:35
  • 수정 2023.02.27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암DMC 랜드마크 빌딩 조감도. [사진=서울시]
상암DMC 랜드마크 빌딩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11년 전 무산됐던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빌딩’ 건설 사업이 재추진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암지구와 덕은지구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상암 DMC는 첨단 IT‧미디어산업 클러스터이며, 서울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총 3개 노선의 환승역인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연계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엔 관련 분야 4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3일 DMC 랜드마크 터를 개발할 사업자를 다시 선정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부지 매각·공급 계획을 발표할 것이며, 올해 연말까지 ‘우선 협상 대상자’를 정하고 내년부터 구체적 사업 계획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DMC역 복합개발(계획)은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일대에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수색교부터 DMC역에 이르는 약 32만㎡ 중 철로를 제외한 22만㎡가 개발 대상지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DMC 랜드마크 건설에 참여할 예정으로, 빌딩에 20% 이하의 주거도 포함될 전망이다.

상암지구과 인접한 덕은지구도 들썩이고 있다. 이곳은 기존 구도심과 인접해있어 서울이나 고양, 일산 등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좋아 직장인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다. 단지 주변으로 풍부한 수요도 자리해 있다. 최근 덕은지구 내 10개 아파트 4400여세대가 지어지며, 입주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근 국방대부지 내 아파트 단지에도 2400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덕은지구에 일대에는오피스 및 근린생활시설도 1350실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인근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말 수요와 평일 수요까지 포함하면 상권 규모가 훨씬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건설 사업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000년대 초 서울 상암동에 방송사 등이 모인 디지털 미디어 단지를 조성하면서 서울 서북부권의 랜드마크(상징 건축물)를 짓겠다며 ‘서울라이트타워’ 조성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칼리파(163층)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높은 빌딩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빌딩’ 조성사업은 3조7000억원을 들여 133층 빌딩을 세우겠다는 계획이 포함된 것이다. 당시 우선 협상 대상자로 대우건설 등 25사가 선정됐다. 그러나 2012년 최종적으로 사업이 무산됐으며, 이후 해당 부지는 10년 넘게 유휴지로 남아 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공식에 참석해 “DMC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서면 주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산업과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DMC 랜드마크 건설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 요건도 완화할 계획이다. 다만 건물 높이가 50층을 넘기면 건축비가 2배 이상 투입되기에 시공사의 참여 의지가 최대 변수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시공사 입장에서는 선뜻 참여하기엔 시기가 좋지 않다는 점도 고민해야하는 요소다. 이에 49층 짜리 고층 건물 2~3동을 짓는 방안이 더 현실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DMC 조성 사업과 관련해 100층 건물 한 동을 짓는 데 50층 건물 두 동을 짓는 것보다 비용이 2배 이상 들기에 100층 이상 건물을 반드시 고집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사업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인 만큼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다. 50층 미만의 건물 2~3동을 짓는 것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추진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DMC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DMC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이에 힘입어 서울 은평구 일원에 지어지는 장기일반민간임대아파트 ‘힐스테이트 DMC역’에도 관심이 쏠린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2개동, 전용 59·63·75㎡ 3개 타입,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DMC역 복합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단지로도 평가받는다.

해당 단지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조성되며, 그야말로 DMC 지역 내 핵심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 만큼 선호도 높은 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도보권에는 롯데몰 조성이 예정되어 있다.

이 외 추가적으로 업무공간과 문화관광, 상업시설 등이 조성되고 상암~수색지역을 잇는 보행로와 차로 등이 신설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선형의 숲(예정), 대장홍대선(예정), 강북횡단선(계획)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예정된 만큼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ksy055@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