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 3·1절 기념사…"일본, 침략자서 글로벌 파트로 변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 3·1절 기념사…"일본, 침략자서 글로벌 파트로 변화"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3.03.01 12:12
  • 수정 2023.03.01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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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흐름 읽지 못하면 과거 불행 반복…경험 되새기며 미래번영 준비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김영관 애국지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김영관 애국지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파트너로 변했다"고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개최된 '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가해 기념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진행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시작하며 먼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이어 그는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미일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언급하며 말을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해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와 세계 공동의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104년 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친 우리 선열들의 그 정신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온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3·1 만세운동은 기미독립선언서와 임시정부 헌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당대에 독립을 상상할 수 없었던 칠흑같이 어두운 시절,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영광의 역사든, 부끄럽고 슬픈 역사든 역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헌신한 선열들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의 불행한 과거를 되새기는 한편, 미래 번영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해야 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해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언급으로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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