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에 탄약 100만발 보낸다…우크라 "판도 뒤집을 합의"
EU, 우크라에 탄약 100만발 보낸다…우크라 "판도 뒤집을 합의"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3.21 05:43
  • 수정 2023.03.21 0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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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진행하는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브뤼셀=연합뉴스)
회의 진행하는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브뤼셀=연합뉴스)

유럽연합(EU) 외교·국방장관들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앞으로 12개월에 걸쳐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100만발은 작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EU 회원국들이 지원한 누적 탄약 규모(약 35만발)의 3배에 육박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탄약 지원을 위한 자금은 EU 정규예산이 아닌 별도 기금인 유럽평화기금(EPF)에서 총 20억 유로(약 2조 8천억원)가 활용된다.

이 가운데 10억 유로는 기존 탄약 재고나 구매계약을 체결한 물량을 우크라이나에 즉각 전달하는 회원국에, 나머지 10억 유로로는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회원국에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EPF로 구매 대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구매 대금의 50∼60%가량을 보상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보상 비율은 추가 회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EU 회원국들은 우선 각국의 기존 탄약 재고 및 계약 체결 물량을 5월 말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계획이다. 정확한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동구매는 9월 말까지 방산업체와 첫 물량 계약 체결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공동구매는 유럽방위청(EDA) 주도로 17개국 및 EU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등 18개국이 정식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기자회견에서 전했다.

공동구매는 EDA 주도 사업과 별개로 EU 회원국 3개국 이상이 그룹을 구성해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경우에도 EPF 지원이 가능하다. 독일은 이미 자체적인 공동구매에 다른 회원국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회원국들은 기존 재고 전달 및 공동구매 추진 시 우크라이나 요청이 있으면 탄약 대신 미사일도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개된 합의안에서 이번 계획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는 구매 대상은 'EU 27개국 및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업체로 국한됐다.

kkang@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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