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INSIDE] 삼성전자로 쏠리는 눈…1분기 실적 시즌 개막
[STOCK INSIDE] 삼성전자로 쏠리는 눈…1분기 실적 시즌 개막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3.04.03 10:55
  • 수정 2023.04.03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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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중심 턴어라운드 기대감…증권가, 이번주 코스피 지수2380~2530선 예상
미국 증시 [연합뉴스]
미국 증시 [연합뉴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시작된 반도체 주 훈풍이 국내에서도 기대감 자극했기 때문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414.96) 대비 61.90포인트(2.56%) 상승한 2476.86에 장을 마감했다. 은행 리스크가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로 확산 될 수 있다는 우려에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주 후반의 경우 은행 시스템에는 큰 문제가 없단 사실이 드러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왔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조4116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6735억원, 4986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와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형주, 우량주 중심으로 매수를 이어갔다. 실제 지난주 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모은 주식은 '삼성전자'였다. 이같은 배경에는 지난 28일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1분기 실적이 자리했다. 1분기 실적발표 결과 반도체 수급 균형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마이크론은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도 7일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1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수급반전에 대한 기대감만 충족된다면 언제든지 증시 반등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성전자 실적발표 외에도 이번 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이벤트로 미국 3월 고용지표, 3일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일 한국 3월 소비자물가, 미국 3월 내구재 주문 등이 있다.

ⓒ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전문가들이 예상한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는 2380~2530선로 박스권이다. 글로벌 은행권 불안이 완화됐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다 변동성이 큰 이벤트들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투자 축소와 감산에 나선다면 주가는 향후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주 증시는 주말로 갈수록 이벤트 영향력이 커진다"며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잠정 실적과 미국 3월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7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이벤트는 2주 연속 상승을 이어간 주가 경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고용시장과 긴축기조도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를 향해 돌을 튕기면 퍼져나가는 물결이 점점 사라지듯이 현재 시장이 우려하는 은행권 불안, 미국 상업용 부동산 우려는 과민한 시장 반응"이라며 "이같은 투자환경에 고민하기보다 증시는 한 발 앞서 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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