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문중인 美의원단이 '27일 상하원 연설' 초청...“역사적 연설” 수락
윤 대통령, 방문중인 美의원단이 '27일 상하원 연설' 초청...“역사적 연설” 수락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4.05 22:19
  • 수정 2023.04.05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5일 한국을 방문하는 미 의회 방문단으로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기간인 오는 27일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공식 초정 받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매콜 하원 외교 위원장을 비롯한 미 하원의원 9명과 존 오소프 상원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미 의원단의 공식 초정을 받고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계기에 미 의회 의사당 연단에 서서 역사적 연설을 하게 돼 기쁘다"는 말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과 미 의원단의 이같은 대화는 대통렬실의 이도운 대변인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밝히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도 이날 미 의회의 공식적인 초청으로 윤 대통령의 27일 미 상·하원 합동연설이 최종 이뤄졌다고 서울발로 긴급타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가진 뒤 이튿날 의회 연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미 의회 연설에서 한미동맹 70주년 의미를 되새기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를 강조할 전망이다. 대북 확장 억제 강화 등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 연단에 서는 것은 지난 2013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 된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30분 동안 영어로 진행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연설을 통해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미 의원단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한미동맹 강화와 성공적인 국빈 방미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각별한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의원들이 한미동맹 발전에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등 의원단과 접견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등 의원단과 접견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규정에 따라 우리 기업도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미 의원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원단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미 의회도 초당적으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kkang@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