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단지 2곳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서 리모델링 사업 분야 수주고 1조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5일 개최된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 3차와 현대 4차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446억원 규모 평촌 초원 세경, 2월 3889억원 규모 부산 해운대 상록에 이어 평촌 향촌 롯데 3차, 현대 4차 단지 리모델링을 동시에 수주하면서,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1475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서울 강남‧송파 권역과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등에서도 리모델링 시공권 수주가 예정돼 있다.

이번에 수주한 경기도 안양 평촌동 일대 향촌마을 롯데 3차아파트는 기존 530세대에서 신축 79세대를 더해 609세대로, 향촌마을 현대 4차아파트는 기존 552세대에서 신축 76세대를 더해 628세대로 재탄생된다.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총 수주금액은 5140억원이다.

두 단지가 통합 방식은 아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인전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조경을 통해 공원화를 도모하고, 두 단지를 연결해 평촌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로드도 선보이며 하나의 단지처럼 조성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시장이 미래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한다고 예측하고, 사업 선점에 주력해왔다.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총 34개 현장, 3만6369세대의 누계수주 실적을 기록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수행 측면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공사 선정 이후 6년만인 2021년 12월 개포 더샵 트리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송파 성지아파트‧둔촌 현대 1차아파트 등 강남권 2개 현장도 현재 시공 중이다. 또한, 1기 신도시인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 3개 단지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어 신속한 사업수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리모델링 산업의 영역을 넓히는 시공사와 협력업체 간 상생을 모색에도 적극적이다. 지난달에는 142개 리모델링 전문협력업체 임직원을 초청하는 ‘리모델링 파트너십 강화 설명회’도 개최했다. 해당 설명회에서는 리모델링 관련 기술 노하우를 협력업체와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발표 기준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약 50%가 30년이 경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거용 건축물의 노후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리모델링은 노후화를 조기에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다”며, “포스코이앤씨는 건물이 안전할 때,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재탄생시켜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수요에 부응해 친환경적으로 주거의 노후화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alstjr970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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