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줌인] 슈미트 전 구글 CEO “인공지능은 아직 아이, 스스로를 설명할 수 없다”
[디지털 줌인] 슈미트 전 구글 CEO “인공지능은 아직 아이, 스스로를 설명할 수 없다”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5.05 06:59
  • 수정 2023.05.05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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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AFP=연합뉴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AFP=연합뉴스]

챗GPT는 인공지능의 전환점이 됐다. 전 구글 CEO이자 현 슈미트 퓨처스(Schmidt Futures)의 공동설립자 에릭 슈미트는 2023 밀컨 인스티튜트 글로벌 컨퍼런스(Milken Global Conference)에서 “나는 1년 전에는 이를 믿지 않았었다. 지금 나는 이 산업이 분수령의 순간을 지나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를 미리 내다보지 못한 것을 인정했다.

그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지금 우리는 집단적으로 이런 대화를 해야 한다”며, 소셜미디어가 마구잡이로 개발한 인공지능의 길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슈미트는 이어 “미국에게 좋은 것은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모두가 견해를 갖고 모두가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슈미트는 AI에 관한 한 여러 면에서 남들보다 앞서 있었다. 2021년 그는 전 미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와 MIT의 댄 허튼로처와 공동으로 ‘AI의 시대(The Age of AI)‘를 집필했다. 

슈미트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에 감명받은 한편, 그 능력에 대해서 경계를 비쳤다.

그는 “나는 챗GPT를 영어와 작문에서는 A를 받지만 실제로는 C 또는 D인 대학생으로 묘사하겠다. 챗GPT로 환각을 느끼고, 혼란을 느낀다. 이제 더 많은 지식을 갖고 더 적은 오류를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이것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AI들이 개발되고 시험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대규모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슈미트는 이러한 변화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편으로는 이 기술을 일찍 수용하는 이들이 큰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의 도래는 시스템이 훨씬 더 강력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는 아주 큰 변화이다. 따라서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경제적 이득을 취하게 될 것이다. 영향이 나타날 때까지 시간은 걸릴 것이다. 이제 탄생한지 6개월 밖에 안 됐고, 우리는 매우 흥분하고 있다. 테크놀로지의 역사를 보면, 진짜 변화를 보기까지 10년이 걸린다.”

진보를 위해 AI 규제가 필요하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개발자들과 입법자들이 여전히 AI 세상이 어떻게 실현될지 그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슈미트는 “현재 유럽은 이 영역에서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예시가 없다. 이들은 시스템이 중대한 것에 사용될 때 스스로를 설명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법을 만들었다. 당연히 현재 이 시스템들은 스스로를 설명할 수 없다. 당신의 10대 자녀가 스스로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슈미트는 하원감시위원회 앞에서 미국이 기술적 경제적 이익을 주도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증언을 했다. 또한 AI의 발전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야후 파이낸스에 “솔직히 이 기술은 미국에서 개발됐다. 나는 선두자리를 유럽 또는 중국에, 그 어느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다. 지금 우리가 이 놀라운 것을 활용하고 있는 동안 결점 문제를 다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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