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렌털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B2B(기업과 기업 사이의 상거래), B2G(기업과 정부간 거래)를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기업과 정부를 겨냥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기업 고객 대상 B2B 솔루션 개설 ▲전략적 업무 제휴 ▲기업·관공서 전용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등을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엔데믹 기조로 인한 대면 수업, 오피스 근무 체제 전환 등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건강한 업무 환경을 위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제품 수요를 높이고 있다.
우선 코웨이는 지난해 2월 서울·울산·제주교육청 공기청정기 조달 사업을 수주했다. 1546개 부설 교육기관에 5만 대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코웨이는 올해 3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객실에 공기청정기 540여 대를 공급했다. 기업, 교육기관, 은행, 호텔 등에도 정수기 5000여 대를 공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의 B2B 주력 제품은 정수기를 비롯한 공기청정기, 연수기, 안마의자 등 환경가전 및 안마의자 제품이다. 다수가 사용하기 때문에 필터, 세척 등 주기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국내 최초 렌탈 기업 코웨이는 30여 년에 걸쳐 구축한 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제품 위생 및 필터 교체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전문가 '코디'가 2~4개월에 한 번씩 직접 방문해 정기점검, 필터 교체, 부품 교환 등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제품 만족도를 높인다.
여기에 코웨이는 B2G·B2B 대상 고객을 관리하는 '코디' 조직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업무 특성상 기업 및 기관 고객에게 특화된 인력과 맞춤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함이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을 위한 전용 온라인 채널 '코웨이 비즈니스 솔루션'도 새롭게 선보이면서, 신규 및 기존 기업 고객의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채널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 고객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로를 확대한 것이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기업 특판, 공공기관, 임직원 복지몰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및 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견적 문의부터 맞춤 컨설팅, 계약, 제품 설치와 사후 관리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코웨이는 기업 고객 전용 상담 채널에서 고객사 문의나 요구사항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B2B 특별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으로 기업 고객의 구매도 지원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기업,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건강한 업무 환경을 위한 환경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코웨이는 B2C 시장에서 축적된 기술 및 노하우를 발판 삼아 B2B 시장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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