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환경경영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우리금융 등에 따르면 그룹은 WWF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원순환, 순환경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WWF와 협력해 국제사회의 플라스틱과 순환경제 필요성 부각에 힘입어 '노 플라스틱 인 네이처(No Plastic in Nature)'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국 3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라스틱을 별도로 수거해 재활용해 업사이클링(Up-cycling) 화분을 제작했다.
우리금융과 WWF는 총 927kg의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 공정 후 총 1000개의 업사이클링 화분을 만들었다. 제작한 화분은 참여한 초등학교에 기부했으며, 학교 측은 이를 생태환경교육에 활용했다.
이 밖에도 양측은 캠페인, 컨퍼런스 개최,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과 WWF는 순환경제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환경경영 핵심 키워드로 '순환경제'와 '생물 다양성'을 꼽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 활동과 자연회복을 위한 '순환경제 달성', '생물 다양성 보전' 등의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은 내실 있는 ESG 경영을 인정받아 작년 1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
터내셔널(MSCI)이 진행한 글로벌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A등급을 획득했다. 또 '넷제로 은행연합(NZBA)'에 가입해 기후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이 밖에 캄보디아 레드플러스(REDD+), 동서트레일 조성사업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친환경 금융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주관 '플라스틱 금융 리더십 그룹'에 참여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금융부문 관련 조항 개발과 금융회사가 협약 결과의 이행 등에 사전 대응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ESG 경영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ESG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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