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파트 브랜드 탄생비화] “SK뷰에서 드파인까지”…SK에코플랜트 ‘행복 주거 공간’ 스토리

조형미학‧공간미학 개념 풀어낸 ‘SK뷰‘ 브랜드 출시…고객지향적 설계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 ‘클린에어 솔루션‘ 접목…친환경 UV LED 도입
‘보라매 SK뷰‘, ‘수성 SK리더스뷰‘ 등 수도권‧지방 아우른 전국적 공급
2022년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 통한 주거 비전…“新주거 기준 정의“
‘드파인‘, 회사 브랜드 심의위원회 거쳐 서울‧부산 등 대도시 공급 예정

[편집자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포함해 현대건설 등 건설업계를 주름잡는 대형건설사들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아파트 브랜드를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다. 높아진 브랜드 가치 덕분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주된 요인이 됐다는 것은 아마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힘입어 각 건설사들은 저마다 전략으로 전국 각지에서 브랜드명을 적용한 단지의 공급을 실시하며 대형 건설사만의 브랜드화를 달성해왔고, 지금까지도 수요자들이 믿고 신뢰하는 분양 단지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 브랜드가 지금까지 거쳐온 발전 과정에 대해 아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 이에 <위키리크스한국>은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10대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출시 시점‧배경‧비하인드 스토리 등 탄생 비화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SK에코플랜트가 환경을 중시하자는 취지로 기존 SK건설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지도 만 2년이 흘렀다. 그간 해상풍력‧폐배터리 등 다양한 친환경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전 세계적 목표인 탄소중립에 앞장서온 SK에코플랜트는 전통적 분야인 건설에서도 지속가능한 사업 전략을 도모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바로 ‘SK뷰‧드파인’ 등 아파트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1993년 ‘HOMEX’ 브랜드를 도입한 이후, 2000년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 ‘SK뷰’를 출시하며 조형미학과 공간미학 개념을 적용한 고객지향적 설계를 통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SK뷰에 담긴 브랜드 철학은 ‘편리함’과 ‘편안함’이다. 가장 편리하고 편안한 주거공간을 제공해 입주민들의 행복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탄생한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브랜드 철학을 아파트에 녹여내고자, 기술인간, 첨단과 환경의 조화를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설정하고 전국에 공급하는 SK뷰 아파트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SK에코플랜트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개발한 ‘클린에어 솔루션‘. [사진=SK에코플랜트]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고자 제안한 SK뷰 단지의 특화 설계가 돋보인다. 언제부턴가 중국발 미세먼지‧황사나 국내 온실가스 배출 등의 문제로 극심한 대기오염이 발생함에 따라 창문 개방은 고사하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손에 꼽을 만큼 줄어들었다. SK에코플랜트는 이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일찍이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인 ‘클린에어 솔루션’을 개발해 적용한 것이다.

해당 솔루션은 공기 중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를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을 위한 UV LED 모듈을 적용해 차별화된 실내 대기 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최신 UV LED 기술을 도입해 기존 UV 램프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수은이 포함되지 않은 SK에코플랜트만의 친환경 특화설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차별화 노력에 힘입어 SK뷰 단지는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공급을 이어왔다. 2001년 5000세대를 초과하는 초대형 단지 ‘SK 북한산시티’를 시작으로, 송파‧서초‧반포 등 사업성이 뛰어난 지역에서 공급을 진행하는 한편, 2020년에는 ‘신길뉴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1546세대 규모의 ‘보라매 SK뷰’를 조성하면서 다시금 SK뷰의 위상을 공고히 다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대구에서 788세대 규모 ‘수성 SK리더스뷰’를 2010년 공급하기도 했다. 해당 단지는 공급 당시 전국에서 높은 교육열로 소문난 대구 수성구에 조성되며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입주 수요자들에게 주목받았다. 게다가 최고 높이 186m, 지상 57층의 마천루로 구성돼 대구 수성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을 출시하고 기존 아파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친환경에 기반한 주거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드파인은 강조를 위한 접두사 ‘DE’와 좋음‧순수함을 뜻하는 ‘FINE’의 합성어인 동시에 정의하다를 의미하는 ‘Define’에서 착안해 이 시대에 부합하는 최고의 가치로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정의하겠다는 뜻을 브랜드명에 담아낸 것이다.

드파인 단지는 브랜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부산 해운대구 일원에 750세대 규모의 ‘드파인 센텀’ 단지의 입주가 내년 중 예정돼 있고, 이외에도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 ‘광안2구역 재개발 사업’에 적용되는 한편, 서울 광진‧용산‧노량진 등을 필두로 브랜드 영역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SK에코플랜트는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에 조경‧커뮤니티 공간‧AI(인공지능) 시스템 특화 등을 적용해 프리미엄 가치를 극대화하며 여타의 주거상품들과 차별성을 두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연료전지를 활용한 에너지 솔루션과 쓰레기 이송 및 분류를 자동화한 폐기물 솔루션 ‘웨이블’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현재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밸류체인을 시공하는 드파인 단지에도 녹여낼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가장 편리하고 편안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는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Smart & Caring’이라는 방향을 잡고 풍성한 주거 콘텐츠 도입에 열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사는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 가치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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