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INSIGHT] 생성형 AI 도전장 내민 일론 머스크, 챗GPT 뛰어넘으려면?
[WIKI INSIGHT] 생성형 AI 도전장 내민 일론 머스크, 챗GPT 뛰어넘으려면?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7.17 09:44
  • 수정 2023.07.17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챗GPT 감소세 포착 "학생 방학" vs "참신함 부족"
'x(엑스)AI' 내놓은 머스크 "진실을 추구하는 AI"
'xAI'를 소개하는 트위터의 모습. ⓒ연합뉴스
'xAI'를 소개하는 트위터의 모습. ⓒ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x(엑스)AI'를 출범하며 생성형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공지능 기술과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일론 머스크의 최종 청사진이다. 다만, 허위정보 생성 등 챗GPT 고질적 허점을 어떻게 뛰어넘을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xAI' 출범 소식을 알렸다. 당초 챗GPT 개발사 오픈AI에게 이윤을 지나치게 추구한다는 이유로 비판을 제기했지만, 이번에는 정면승부를 택한 것이다. 그는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AI인 '트루스GPT'를 만들고 싶다"며 "트위터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챗GPT와 같은 기술을 교육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이고르 바부슈킨 전 연구원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직원들을 'xAI' 창립 멤버로 영입했다. 'xAI' 측은 "우리는 트위터(법인명 X), 테슬라 등 다른 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합류할 기술자와 연구원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오픈AI 설립에 몸담았다. 그러나 샘 올트먼 CEO 등과 2018년 개발 방향성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인해 지분을 모두 철수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말 오픈AI가 생성형 AI 서비스를 내놓은 것을 두고 "진실을 추구하는 AI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비판적인 눈길을 보내왔다. 그러다 그는 지난 3월 'xAI' 법인을 세운 것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업계는 이 같은 소식에 자연스레 오픈 AI의 챗GPT와 경쟁 양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거짓 정보 제공 등 챗GPT가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허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역시도 주목할 부분이다.

미국 정부는 챗GPT의 각종 오류에 대해 칼을 꺼냈다. 잘못된 정보와 무분별한 정보수집으로 인해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정부는 데이터 수집 적정성, 명예훼손 가능성 등에 초점을 두고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면 오픈AI에 벌금 부과 및 시정 조치를 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현재 새로운 이용자들을 지속적으로 유입하는 데에 있어 한계에 봉착했다는 비판적인 시선도 넘어야 할 산이다. 최근 챗GPT의 PC 및 모바일웹 트래픽과 방문자 수 감소세가 서비스 출시 이후 포착됐다. 전 세계가 방학 시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제기되지만, 새 이용자 유치가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