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주일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韓美 NCG 반발
北, 일주일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韓美 NCG 반발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07.19 03:59
  • 수정 2023.07.1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2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출처=조선중앙통신/연합]
지난 12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출처=조선중앙통신/연합]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새벽 긴급 통신을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로켓의 분리와 열 추적을 통해 탄도미사일을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발사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은 분석 중이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일주일만이다.

지난 12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할 때 현장에 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 [출처=조선중앙통신/연합]
지난 12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할 때 현장에 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 [출처=조선중앙통신/연합]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전날 한미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전날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을 출범시켰고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항에 입항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7일 담화에서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에 반발하며 주한미군 철수로도 비핵화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발한 바 있다.

NCG는 한미가 대북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양국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대표로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NCG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

또 NCG 출범에 맞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트라이던트-Ⅱ D5' 20여기를 적재할 수 있는 오하이오급(1만8천750t급) SSBN 켄터키함이 부산에 입항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전날 주한미군 장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월북한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유엔사령부는 전날 SNS를 통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군인 중 한 명이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며 월북 미국인이 미군임을 확인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군 월북 사실을 확인하면서 "국방부가 북한군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dtpcho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