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 구축, 북미 시장 공략
LS그룹이 탄소배출 없는 전력(Carbon Free Electricity, CFE) 선도를 위해 신성장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
LS그룹은 주력인 전기와 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는 중이다.
2일 LS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 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 핵심 기술 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 설립 계획을 밝혔다.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년에서 20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에는 12만 톤 생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총 사업 규모는 1조 원 이상이다.
LS그룹은 "비철금속소재기업인 LS MnM,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등을 통해 황산니켈을 전구체로, 전구체에서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구축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각 계열사는 전기차 충전소 및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 기지를 ㅣ구축해 전기차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중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 과천, 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멕시코에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24년부터 EV릴레이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E1은 국내 LPG 충전소 3곳(경기도 과천, 고양, 서울 강서)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다수의 LPG 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내년 하반기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BEC 모듈을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에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seowoo98@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