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줄어든 아리따움 가맹점과 갈등 우려
아모레퍼시픽, 줄어든 아리따움 가맹점과 갈등 우려
  • 허서우 기자
  • 승인 2023.11.28 16:47
  • 수정 2023.11.2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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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가맹점주 대규모 집회 실시
지속적인 대화 통해 의견차 좁혀나갈 것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리따움 가맹점이 계속해서 폐업하는 가운데 가맹점주와 아모레퍼시픽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리따움 가맹점주들이 지난 22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가맹점주들은 아리따움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본사가 단종시키고, 올리브영 입점에만 힘쓰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아리따움에서 판매하고 있는 마몽드, 라네즈 등 브랜드 제품을 올리브영에도 입점시켰다. 이에 아리따움 가맹점은 2017년 기준 1248개였던 반면 올해 500개 안팎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2019년도에도 아리따움 가맹점주들은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아모레퍼시픽이 경쟁업체에 화장품을 납품하면서 아리따움 가맹점 경쟁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2020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본사와 가맹점 간 불공정 거래 행위와 관련해 가맹점 전용 상품을 확대하는 등 해결책을 내놓았다. 이후 2020년 10월 아모레퍼시픽은 가맹점주와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최근 가맹점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연 것으로 보아 이러한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실질적인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가맹점주와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가맹점주협의회에서 제기한 일부 요구 사안의 경우, 전면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이러한 견해 차이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좁혀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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