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에스티 주력 제품 ‘HCS‘…현장 시너지 창출 효과 전망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의 계열사 삼표피앤씨가 대우에스티와 손잡고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신기술 공동개발을 추진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쓴다.
삼표피앤씨는 더블월 공법을 활용한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신기술 개발을 위해 대우에스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력 제품인 더블월과 HCS(할로우코어 슬래브)를 융합한 PC공법 신기술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주력 제품을 앞세워 공동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건축물 등에 적용 가능한 PC 신기술의 현장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더블월은 PC 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삼표만의 특화된 공법이다. 또한, 대우에스티의 주력 제품인 HCS는 고강도 콘크리트에 압력을 가해 만든 콘크리트판으로 경량화가 필요한 구조물이나 면적이 넓은 시공 현장에 적합하다. 삼표의 더블월 전문성과 대우에스티의 HCS 기술력이 더해져 다양한 PC 산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건설사들의 탈현장 행보 가속화에 주목해 고품질화를 통한 공기 단축은 물론 공사비 절감 및 안전성 확보 등 PC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우에스티는 오는 12월 HCS 제품 다양화를 위해 유럽에서 신규 장비를 도입하고, 사업 영역 및 제품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중흥건설 등 현장에 HCS를 적용할 예정이다.
차재정 삼표피앤씨 대표는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인 PC신기술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대우에스티 대표는 “삼표피앤씨와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PC 신기술을 개발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축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표피앤씨는 2019년 자동화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고품질의 더블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프리미엄 타운하우스 ‘헤르만하우스 인 MBC 빌리지’ 설계에 해당 공법을 적용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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