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인 롯데캐슬은 ´브랜드 아파트´ 시대의 성문을 열어젖혔다. 

롯데건설이 1999년 롯데캐슬로 아파트 브랜드화의 선두주자로 발돋음하자 삼성물산의 래미안,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GS건설의 자이 등 대기업 건설사들도 앞다투어 고급 브랜드 아파트를 내놓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프리미엄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호텔 같은 최고급 아파트´를 표방한 롯데캐슬은 중세 유럽의 성처럼 고풍스러운 외관을 도입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에 공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후 23년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롯데캐슬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우리나라의 주거문화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8월까지 서울은 6만2182세대, 부산 4만4955세대, 대구 2만5932세대, 광주 2168세대, 대전 8800세대, 울산 3021세대, 세종 3647세대, 경기도 9만1928세대, 강원 9983세대, 충북 7827세대, 충남 6970 세대, 전북 9292세대, 전남 3415세대, 경북 6042세대, 경남 1만2967세대 등 총 29만9129세대가 입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앞으로 20만1513세대의 아파트가 전국 각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지난 23년 동안 롯데캐슬은 두번의 BI교체와 모그룹 롯데의 메인 CI교체에도 로고의 검독수리만이 그 자리를 지켰다. 성이라는 보금자리를 지키는 거대한 독수리의 웅장함과 기품은 롯데캐슬이 상징하는 가치인 ´생활의 품격´을 나타내기 충분했다.

2016년 새로 정립된 롯데캐슬의 브랜드는 미션, 비전, 아이덴티티, 핵심가치를 명확히 하고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생활의 품격-Prestige of Life´로서 ´품격이 더해져서 삶이 더욱 아름다워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생활의 품격을 즐기고 나누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브랜드 미션은 ´우리 가족이 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앞서 간다´고 브랜드 비전은 ´살아갈수록 가치가 더해지고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미션과 비전의 특징은 공허한 미사여구의 나열보다 수요자들에게 롯데캐슬의 품질 서비스 정신을 명확히 전달하고 내부 임직원 모두가 쉽게 기억하고 실천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롯데캐슬의 가장 큰 특징은 단지 출입구인 문주다. 유럽의 성 같이 생긴 ´캐슬 게이트´는 입주자들이 특별함과 차별성을 느끼게 해준다. 롯데캐슬이 자랑하는 ´생활의 품격´은 입주민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특이하게 생각하는 ´캐슬 게이트´에서 출발한다.

중세 유럽의 성처럼 롯데캐슬의 펫네임에도 왕과 왕국과 관련된 이름이 많이 들어간다. 로마 황제 카이사르에 어원을 두고 있는 독일 황제 ´카이저´나 ´골드´, ´레전드´, ´킹덤´ 등을 사용해 더 차별화하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런 롯데건설이 2019년 한 단계 더 고급화를 선언한다. 한정판 최고급 아파트의 고품격 주거 공간의 실현을 목표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론칭했다. 르엘은 한정판을 의미하는 ´Limited Edition´의 약자인 ´LE´와 롯데호텔의 ´시그니엘´, 롯데백화점 명품관 ´애비뉴엘´ 등 롯데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는 접미사 ´EL´이 결합해 완성된 명칭이다. 롯데그룹의 두문자 L의 뉘앙스도 살아 있다. 

르엘은 ´Silent Luxury´를 컨셉으로 하여 드러내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표방한다. 말 그대로 ´조용한 품격´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르엘은 화려하게 보여주지 않고 최소한의 것으로 남과 다른 ´격´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가치에 집중했다”면서 “집을 짓는 사람의 엄격함과 그 집을 살아가는 사람의 안목으로 르엘의 품격은 완성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의 디자인에는 철학을 담은 선, 안목이 담긴 디테일, 문화를 담은 공간이 있다. 본연의 모습에 충실할 때 더 빛나는 가치를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로 구현하고자 모든 선을 의미 있게 사용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르엘에 머무를 입주민들을 생각하며 그들이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는 진정한 ´럭셔리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배치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르엘은 반포우성과 대치2지구에 처음으로 적용되어 외관 디자인부터 커뮤니티까지 강남 최고의 아파트를 만든다는 계획에 따라, 청담, 반포, 방배 등 강남권 및 한강변 단지에 최고의 고급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르엘은 서울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2021년 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된 대치르엘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잠원동 일대에 반포르엘과 신반포르엘이 들어섰다. 청담르엘은 2025년 9월 입주 예정이며 잠실, 이촌, 방배에 들어서는 르엘은 아직 미정이다. 그밖에도 2105세대 규모의 부산 르엘 웨이브시티는 부산 해운대에 들어서는 부산 최초이자 최대 르엘 아파트 단지다.

롯데캐슬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대한민국 모든 시도에서 볼 수 있을만큼 2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국민 브랜드´가 됐다. 하늘 위를 올려다보면 날개를 활짝 핀 독수리는 이 아파트가 롯데캐슬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보여준다. 그렇게 롯데캐슬은 우리 국민을 품은 친숙한 보금자리가 됐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junyongahn0889@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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