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하나마나…대영아이오티 주차유도시스템, 불량률 '최대 40%' 육박
설치 하나마나…대영아이오티 주차유도시스템, 불량률 '최대 40%' 육박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08.31 16:05
  • 수정 2023.08.31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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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부터 302대 카메라 중 131대 '불량'
20대 카메라 AS 요구하자 1달 소요 예정 통보
"불량 원인 서면 요구했으나 명확한 답변 없어"
ⓒ제보자

대영아이오티가 최근 설치한 주차유도카메라 하자율이 43%에 육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대 중 4대 꼴로 불량인 셈이다. 일부 입주민들이 이같은 하자 원인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공문까지 보냈으나, 구체적인 원인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만족 100%와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하겠다던 전인구 대표의 자부심이 민망하단 지적이 나온다.

30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주)대영아이오티는 총 3억4199만 원으로 한 아파트의 주차유도시스템 설치 입찰을 따냈다. 이곳에 설치된 제품은 유도 카메라 302대·POE 허브 19개소·영상유도서버 1대·DB서버 1대·L3스위칭허브 1대·L2 스위칭허브 1대·번호인식서버 6대 등이다.

A씨는 "대영아이오티는 지난 2022년 경 설치를 완료하고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면서 "그러나 이 때부터 2023년 8월까지 총 302개 카메라 중 131대가 불량으로 교체 보수를 실시했다. 10개월 간 불량률이 약 43%에 육박한 셈"이라고 호소했다.

제보자는 "심지어 수리를 요청하자 약 한 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면서 "불안정한 시스템과 주차유도카메라의 지속적 불량으로 입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일부 분노한 입주민들은 회사에 고장 원인을 서면으로 달라고 했다. 하지만 회사는 아직까지도 명확한 불량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기경보 및 신호장치 제조업체인 대영아이오티는 지난 1993년 12월22일 설립됐다. 임원은 사내이사 전인구(1958년생), 사내이사 전정인(1989년생), 사내이사 박경란(1977년생), 감사 전태영(1959년생) 등으로 구성됐다. 직원수는 약 65~70여 명이며 매출액은 211억 원 가량으로 파악된다. 

대영아이오티 측 관계자는 논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은 답변만 내놨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bokil8@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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