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어가 한글인 네이버AI, 챗GPT보다 우리나라에 특화됐다"
"모국어가 한글인 네이버AI, 챗GPT보다 우리나라에 특화됐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3.09.01 10:19
  • 수정 2023.09.0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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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부터 LLM개발, AI한국어 데이터량 외산보다 6500배 높아
연내 AI베타버전 단계적 출시, B2B·B2C시장서 맞춤형서비스 제공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블로그 창작자 전용 AI솔루션도 선보일 계획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지난해부터 수요가 폭발한 챗GPT나 버디는 AI모국어가 영어다. 네이버가 출시해 2년간 고도화한 생성형 AI는 모국어가 한국어다. 이미 AI개발 단계부터 자체 콘텐츠(지식인·블로그·카페·지식백과 등)에서 학습한 거대언어모델의 한국어 데이터량이 글로벌사보다 6500배 높다."

최근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버 X(HyperCLOVA X)'를 출시한 네이버는 자체 AI가 외산 AI보다 한국에 특화한 이유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5일 베타버전으로 출시한 하이퍼 클로버 X는 자체 데이터와 결합해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을뿐 아니라 네이버 서비스부터 기업형 서비스까지 다양한 AI 생산물을 창출한다.

네이버가 선보인 하이퍼클로버 X라는 생성형 AI 라인업은 B2C·B2B 전 영역에서 사용자 맞춤형 비즈니스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새로운 한국형 AI생태계 구현에 일조할 계획이다.

2년전부터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는 초거대 AI 언어모델(LLM)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이버가 단계적으로 선보이는 AI서비스는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버 X'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 ▲창작자를 위한 AI 도구로 '클로버포라이팅(CLOVA for Writing)' 등이다.

B2B 기업용 시장에서는 AI를 적용한 클로버 스튜디오,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네이버의 하이클로버 X의 고도화한 기술을 기반으로 B2C시장에 선보인 클로바 X는 댜양한 질문에 답변을 생성한다.

베타버전 사용자 후기에 따르면 한국어에 특화한 대화형 서비스로 사용자 공감대 형성에 더욱 친밀하다는 반응이다. 

팀네이버 생성형 AI 라인업 연내 공개 현황
팀네이버 생성형 AI 라인업 연내 공개 현황. 이미지=네이버

또 9월에 베타버전 출시를 앞둔 생성형AI 검색서비스 큐(Cue)는 네이버가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확장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 검색으로 찾지 못한 정보에 대해 확장 검색창에서 최적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여러 의도를 포함한 긴 질문을 이해하고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요약해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쇼핑, 커뮤니티 등 네이버의 정보를 적극 활용하거나 이용 흐름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탐색·구매·예약까지의 전 과정을 단축해 사용자가 목표에 도달할 시간을 아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국내 검색포털 1위의 노하우를 응축한 '창작과 생산을 위한 AI 도구, 클로버포라이팅'은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와 사업자를 위한 창작·생산도구다. 

네이버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버 X를 결합하면 새로운 버전의 글쓰기 도구가 생성된다. 이 도구는 기존보다 새로운 창작 활동을 제공해, 사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선택하면 적절한 초안을 작성한다. 또는 사용자가 작성한 글을 더 좋은 표현으로 편집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가령 한 개인이 "총 10장의 보고서를 1장으로 압축해 줘"라든지 "이 글이 제목을 좀 더 재미있게 편집해줘" 등 다양한 창작과 요약을 AI에게 요청해 사용자 맞춤형 생산성을 끌어올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로그 서비스는 개인 사용자들이 2003년부터 시작했고 단순 게시글과 공유 서비스에서 시작해 여러 기능을 추가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다양한 형태의 구성원 사이에서 창작물을 매개로 비즈니스가 활성화하고 있는 만큼 9월부터 베타버전으로 공개하는 클로버포라이팅은 일부 블로그 창작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네이버는 초대규모 AI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실제 사용자가 가치 창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검색부터 쇼핑, 예약, UGC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축적한 AI추천 기반 기술과 운영 경험이 ‘하이퍼클로바X’의 기술 경쟁력 뒷받침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개발 초기라서 대화형 AI의 특성상 부정확한 표현이 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연내에 순차적으로 AI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며 네이버 AI의 모국어가 한국어인 점을 활용해 외산 AI가 확보하지 못한 초대규모 AI기술 차별화로 사업화한 것이 하이클로버 X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의 학습 경험을 기반으로 사용자·창작자·사업자·기업 고객 등 자체 플랫폼 파트너들과 더욱 확장된 AI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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