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만배 인터뷰,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민주주의 최대 위협"
대통령실 ”김만배 인터뷰,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민주주의 최대 위협"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09.05 11:19
  • 수정 2023.09.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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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처=연합]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처=연합]

대통령실은 5일 오전 긴급브리핑을 통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으로 규정하며 본격적인 공세를 예고해 앞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장동 사건 몸통을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뒤바꾸려 한 정치 공작적 행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주범과 언노련(언론노조연맹) 위원장 출신 언론인이 합작한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이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김대업 정치 공작, 기안건설 로비 가짜 폭로 등의 계보를 잇는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 공작 사건이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 수사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해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신 전 위원장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출처=연합]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 수사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해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신 전 위원장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출처=연합]

이 관계자는 "마치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 윤석열 후보였던 것처럼 조작하고, 대선을 사흘 앞두고 녹취록을 풀어 대선 결과와 바꾸려 한 것"이라며 "날조된 사실, 공작의 목표는 윤 후보의 낙선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정치 공작과 가짜뉴스는 민심을 왜곡하고 선거제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 요인"이라며 "이번 기회에 악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조작 인터뷰를 4개 아이템을 할애해 보도한 방송사 등 집중적으로 가짜뉴스를 실어 나른 언론 매체들이 있었다""기획된 정치 공작에 대형 스피커 역할이 결과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월 17일 대장동팀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연합]
지난 3월 17일 대장동팀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어 "(브로커인) 조모 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검사를 만난 사실이 없다""보도를 위해서는 충분한 확인과 검증 과정을 거치고 공익적 목적으로 보도 가치가 있는지 검토하는 게 기자들이 아는 언론의 정도이자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도 해당 기사가 언론 윤리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이렇게까지 비윤리적 언론 보도한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 입장도 그때와 같은지 국민께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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