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치밀하게 계획된 일급 살인죄에 해당한다"며 "극형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음해하려고 했다며 비판하며 “이것은 단순한 가짜뉴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공작뉴스 차원의 문제”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당시 보도 배후에 더불어민주당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 가짜뉴스‘가 과실치사죄 수준이라면, ’기획된 공작 뉴스‘는 일급 살인죄에 해당하는 엄벌이 필요한 범죄”라며”가짜 조작 뉴스를 고의로 생산·유통하는 것을 언론 자유라 우기는 야권과, 이에 동조하는 일부 언론 주장은 정상 언론인을 도매금으로 모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대표는 ”선거 공작은 자유민주주의 근본을 허물어버리는 국기문란으로 사악한 범죄이고, 그래서 사형에 처해야 할 중대한 반국가 범죄라고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7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 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기도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반역죄“라고 말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mhw@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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