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거주 외국인도 내국인처럼…"K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가동"
KT, 국내 거주 외국인도 내국인처럼…"K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가동"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4.30 08:58
  • 수정 2024.04.30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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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외국인 전용 '안심 솔루션' 가동
지난해 다문화거리엔 외국인 특화매장 열어
데이타 사용량 맞춤형 5G웰컴요금제 신설
김영섭 KT 대표. [출처=연합]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객에게 필요한 디지털 선제시가 통신사의 미래'라고 밝힌 김영섭 KT 대표의 디지털 패러다임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전용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KT는 지난 2021년 외국인도 내국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결합상품과 주요 4개국어 상담으로 안심 솔루션을 가동했다. 지난해 말엔 업계 최초 외국인 전용 매장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외국인 고객을 위 5G 전용 상품을 마련했다. 

29일  K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5G 웰컴 요금제' 3종을 신규 출시하며 외국인 고객 친화 전략을 펼친다. 최근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장기 체류자 수가 코로나 이전보다 증가해 올해 2월 기준으로 약 190만명이다. 반면 통신 혜택은 아직 미흡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KT는 데이터 통신의 혜택을 대폭 강화한 5G 웰컴 요금제를 설계했다.

5G 웰컴 요금제는 사용 금액대별로 ▲5G 웰컴 5▲5G 웰컴 3 ▲5G 웰컴 1로 구분한다. KT 관계자는 "5G 웰컴은 외국인 고객이 통화보다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본 데이터 사용 후 지속 가능한 데이터 속도를 강화한 상품"이라며 "25% 선택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웰컴 1 요금제는 월 2만원대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 외국인센터 내부. [[출처=KT]

아울러 외국인 전용 요금제인 만큼 국내 음성통화 기본 제공량 내에서 001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001 Free'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38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KT는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이 밀집한 경기도 안산 원곡동 다문화 거리에 'KT 외국인 센터'라는 특화 매장을 신설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 특화 매장엔 러시아어·필리핀어·캄보디아어·인도네시아어·네팔어·베트남어·미얀마어 등 8개국어 소통이 가능한 직원이 상주해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통합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결제·항공권 발권·무인환전 키오스크 등의 콘텐츠와 배터리 등 부품교체가 가능한 AS센터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면 상담으로 외국인이 마치 모국의 통신을 사용하는 것처럼 결합상품, 다국어 문자 안내, 글로벌 스토어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외국인 특화책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KT는 지난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구현한데 이어 데이터 전용 상품을 특화하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디지털 혁신을 선제시하고 있다. KT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 통합 서비스를 미리 파악·제시하는 'K맞춤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글로벌 잠재고객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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