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FOCUS] 건설업계, ‘굿디자인 어워드’ 대거 수상…“건축물 디자인 위상 강화”
[건설 FOCUS] 건설업계, ‘굿디자인 어워드’ 대거 수상…“건축물 디자인 위상 강화”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9.13 10:48
  • 수정 2023.09.13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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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증 ‘굿디자인 마크‘ 부여…외관‧기능‧경제성 등 종합 심사
대우건설, 서울 대치‧대구 달성지구 푸르지오 단지 우수작 선정
현대ENG, 부산 ‘힐스테이트 센텀 더 퍼스트‘ 외관 디자인 고평가
동부건설,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내 ‘반곡산경‘ 개념 구현
두산건설, ‘안양 두산위브 더 아티움‘ 벽화‧놀이시설 2작품 채택
건축 디자인 CG. [사진=연합뉴스]
건축 디자인 CG. [사진=연합뉴스]

건축물에서 디자인적 요소가 점차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르면서, 건설업계에서도 시공하는 아파트나 건물의 조경‧외관 등에 더욱 공을 들이며 풍성함을 더한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참여하는 것이 바로 ‘굿디자인 어워드’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디자인 분야 시상식으로, 최근 2년 내 국내외에서 판매 중이거나 판매 예정인 상품 가운데 외관‧기능‧재료‧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정부가 인증하는 굿디자인 마크를 부여한다.

올해 굿디자인 어워드에도 많은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건설사들뿐 아니라, 동부건설‧두산건설 등의 중견건설사들까지 참여하며 기업별로 디자인 역량을 선보였다.

대치푸르지오써밋 단지에 마련된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 [사진=대우건설]
대치푸르지오써밋 단지에 마련된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 [사진=대우건설]

시공능력평가 3위를 차지하며 올해 준수한 사업 역량을 보여준 대우건설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각각 굿디자인 마크를 부여받으며 전국 각지에 조성한 푸르지오 단지의 디자인적 강점을 뽐냈다. 수도권에서는 교육으로 유명한 대치동의 ‘대치푸르지오써밋’ 단지에 마련한 놀이시설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가 굿디자인 마크를 받았다. 해당 시설은 디자인과 구성 요소들에 독특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며, 아파트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작품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본상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돼 굿디자인 어워드 3차 상격심사가 진행 중이다.

다음으로 대구 달성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한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도심 속 자연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산(山), 수(水), 림(林)의 3개 요소를 조경 공간에 적용했다. 이러한 자연적 요소를 놀이와 운동 공간에도 반영해 풍성한 녹음 환경을 만끽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설계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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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부산 ‘힐스테이트 센텀 더 퍼스트‘.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에서 시공 중인 ‘힐스테이트 센텀 더 퍼스트’를 출품해 우수디자인으로 채택됐다. 특별히 호평을 받은 부분은 외관 디자인인 ‘스파클링 오브 라이트’로, 빛의 반짝임이라는 의미를 담은 해당 설계는 부산 센텀시티의 화려한 야경과 수영강 수면에 반사되는 빛이 힐스테이트 센텀 더 퍼스트의 외벽에 비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러한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건물 벽면에 유리판넬을 덧대어 마감하는 커튼월룩 공법을 적용하며 빛의 표현력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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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시공한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왼쪽)과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단지 조경 '반곡산경'(오른쪽). [사진=동부건설]

한편, 중견건설사들도 기업별로 시공한 아파트 브랜드 디자인을 중심으로 출품작을 내며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각자의 성과를 창출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2021년 준공한 하이엔드 브랜드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의 외부 환경 디자인을 통해 굿디자인 마크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반포의 구곡폭포가 있는 산수 경치를 뜻하는 해당 단지 외부 환경 디자인의 기본 개념 ‘반곡산경’은 춘천 구곡폭포의 자연환경을 아파트에 재현한 것으로, 물결을 형상화한 개방형 돌출 발코니를 조성하고 지하 주차장 진입 램프 상부에 기암괴석의 형태와 깊은 계곡의 이미지를 개성적인 조경 디자인으로 구현해냈다. 특히 석가산과 수경공간을 조성해 작은 폭포와 흡사한 풍경을 연출한 부분이 고평가를 받았다.

‘안양 두산위브 더 아티움‘의 아트월 ‘일월오봉도‘. [사진=두산건설]
‘안양 두산위브 더 아티움‘의 아트월 ‘일월오봉도‘.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 또한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두산위브’의 조경 설계에서 굿디자인 마크를 획득했다. 지난해 입주를 진행한 ‘안양 두산위브 더 아티움’에서는 아트월 ‘일월오봉도’와 놀이 시설 ‘큐브 조합놀이대’ 등 2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일월오봉도’는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있는 그림으로, 조선시대의 원작을 현대의 건축 자재를 활용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민화를 벽체로 옮기는 과정에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레이어드 기법을 통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으로 ‘큐브 조합놀이대’는 서로 다른 4개의 사각형‧오각형의 입체 도형들이 맞물려 결합된 놀이시설로, 서로 연결된 입체도형들이 하나의 조형성을 가진 구조물로 탄생해 단지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이렇듯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이 ‘굿디자인 어워드’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면서, 건설사마다 주력 상품으로 내세운 아파트 브랜드의 조경‧디자인적 요소가 한층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업계에서는 아파트 브랜드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굿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IDEA 어워드 등 국내외의 다양한 디자인 관련 시상식에 참여 중”이라며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경쟁력 향상과 홍보 효과까지 거둬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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