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300개 순차 배포…항공정보통합관리시스템서 다운로드
도심항공교통(UAM) 전용 항공지도를 누구나 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이하 국토부)는 국내 최초로 UAM 전용 지도를 제작하고, 13일부터 관계기관(국방부, 지자체, 드론협회 등)에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UAM이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 수직이착륙장 기반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를 말한다.
국토부는 “이 지도에는 지난 5월 발표된 ´도심항공교통(UAM) 2단계 수도권 실증 노선(아라뱃길·한강·탄천)´을 중심으로 주요 장애물(고압선, 철탑 등), 비행제한·금지 공역, 건물 높이 정보 등이 수록되어 있어 실증사업에 본격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교통본부 김상수 본부장은 “도심항공교통(UAM) 맞춤형 항공지도가 ’25년 상용화 대비 실증사업 본격 진행에 활용되도록 관련 민간ㆍ공공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구축하고 지원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UAM 실증사업 참여자 등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효과적이고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군, 민간(드론협회 등),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국민디자인팀´을 구성하여 맞춤형 항공지도 제작을 추진해 왔다.
먼저, 지도 앞면에는 수도권 내 7개의 버티포트로 구성된 UAM 전체 실증노선, 뒷면에는 3개 실증 노선별로 확대된 지도가 수록됐다. 또한, 국토부는 주요 범례, 주요 연락처 등 수록 정보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시인성·가독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위치에 배치 및 색채·디자인을 선정하고, 최적의 지도 축척 적용 등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현재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해 △대한항공·인국공 컨소시엄(이하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순)에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UAMitra는 UAM조합, 다보이앤씨, 드론시스템 △현대차‧KT 컨소시엄은 현대차, KT, 현대건설 △K-UAM 드림팀은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UAM 퓨처팀은 카카오모빌리티, LG U+, GS건설 △롯데 컨소시엄은 민트에어, 롯데정보통신, 롯데렌탈 △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은 제주항공, 대우건설 등이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주요 공공기관, 지자체 및 한국드론활용협회 등 기관에 300개를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항공정보통합관리시스템에서도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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