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예고에 스탭 충돌까지…패러블엔터테인먼트, '이세계 페스티벌' 운영능력 도마
테러 예고에 스탭 충돌까지…패러블엔터테인먼트, '이세계 페스티벌' 운영능력 도마
  • 허서우 기자
  • 승인 2023.10.11 16:59
  • 수정 2023.10.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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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오프라인 메타버스 음악 페스티벌
주최 측 운영 미흡으로 관람객 불만 토로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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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열린 버추얼 아이돌 음악 페스티벌의 미흡한 운영으로 관객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주최 측인 패러블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입장 및 공연 관람에 있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지난달 23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이세계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해당 페스티벌은 버추얼 아티스트인 이세계아이돌, 숲튽훈, 독고혜지, 비밀소녀, HAKU0089와 현실 뮤지션인 지올팍, 다나카, 신지훈, 로꼬, 김장훈, 빅나티, 권은비 등이 참석한 국내 최초 오프라인 메타버스 축제다.

8시간에 걸쳐 진행된 페스티벌은 스탠딩존 R석은 9만9000원, 스탠딩석 S석은 7만7000원, 일반석 5만5000원, CGV관람석은 4만 원으로 1차 예매가 열린 지 8분 만에 총 1만 장의 입장권이 매진됐다. 2차 예매까지 포함해 총 1만5000장이 판매됐다.

페스티벌 개최에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세계 페스티벌에 대한 테러가 예고된 상황이었다. 부산경찰청이 신고 접수를 받아 IP를 추적하고, 행사장에도 경찰 인력을 배치했다.

주최 측은 입장 시 관객의 가방을 열어 확인하는 등 보안 검색을 강화해 진행했다. 그러나 입장 속도가 지체되면서 주최 측은 구두로만 다른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고 금속 탐지기만 통과하는 등 보안이 약화된 모습과 안전을 관리하는 스태프가 부족했다고 관람객들은 전언했다.

포토박스와 푸드존 또한 미흡한 운영이 잇따랐다. 포토박스는 많은 인파로 인해 혼잡했으며, 초반에는 굿즈 줄과 분리가 되지 않았다. 관객들은 물을 구매하기 위해 최대 1시간 이상 줄을 서기도 했다.

공연 전날에는 이세계 페스티벌 온라인 중계 안내가 공지됐다. 주최 측은 '일부 아티스트의 공연은 송출되지 않을 수 있다', 'KOCCA MUSIC 스트리밍은 CGV 및 mahocast를 통한 상영 내용과 상이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를 본 관객들은 직접 티켓을 구매하고 간 사람들은 손해 아니냐며 행사 전날 공지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행사 운영 체제와 관련해 패러블 엔터테인먼트 측에 입장을 들어보려 시도했지만,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어렵다는 안내 음성만 흘러 나와 패러블 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패러블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폭발물 테러 예고'로 인해 경찰과 협조하에 폭발물 검사 진행, 보안검색 과정에서 일부 위험 물품 소지 확인으로 인해 행사장 전역 보안이 일시적으로 강화했다"며 "많은 인원이 행사장에 방문할 것을 예상해 준비했지만, 식수 운영에 세밀한 준비를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페스티벌 현장 관람객에 한정해 온라인 굿즈 구매 방안을 굿즈 파트너사와 협의 중"이라며 티켓 구매자만 공식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안내했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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