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채널 전략으로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 강조
뷰티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 헬스&뷰티 전문 스토어인 CJ올리브영이 '옴니채널'을 바탕으로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을 내세웠다.
12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로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결합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패션 전문 플랫폼 무신사와 신선식품 이커머스 마켓컬리가 화장품 판매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여성 패션 플랫폼인 지그재그와 에이블리도 뷰티 부문까지 영역을 확대해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화장품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CJ올리브영이 뷰티 플랫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화장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은 가격 및 배송 등을 비교해 소비하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CJ올리브영은 2018년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는 강점을 살려 O2O 서비스를 도입해 배송 단계를 축소했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한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픽업 서비스와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매장을 거점으로 오늘드림이라는 당일·익일 배송 등 매장에서 빠른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품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화장품은 매장에서 고객 체험과 소통이 중요한 상품군으로 매장 리뉴얼과 신규 출점을 단행하며 오프라인 질적, 양적 성장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리브영 전국 1300여 개 매장은 판매뿐만 아니라 보관과 디스플레이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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