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어제보다 5도에서 8도가량 내려가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21일 지역별 최저기온은 설악산이 영하 5.6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대전 5도 ▲대구 6도 ▲전주 7도 ▲광주 8도 ▲부산 9도 ▲춘천 2도 ▲강릉 7도 ▲제주 14도 ▲울릉도와 독도 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8도 ▲대구 18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부산 19도 ▲춘천 16도 ▲강릉 18도 ▲제주 19도 ▲울릉도와 독도 14도 등이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중청대피소에는 이날 올가을 첫눈도 내렸다. 찬 공기와 함께 북쪽에서 기압골이 내려와 설악산과 광덕산 등 강원도의 고지대에는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북쪽에서 기압골이 내려와 이날 아침 수도권과 강원내륙과 산지에 떨어진 빗방울이 기온이 특히 낮은 높은 산지에서 눈으로 변한 것이다.
이날 아침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진 이유는 고기압 영향권에서 간밤 하늘에 구름이 없이 맑고 화창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는 아침 기온이 하루 새 4~8도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도 더욱 낮아졌다.
기상청은 서해안과 전남남해안(일부), 제주 지역에 이날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불겠으며 나머지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일요일인 22일도 이날 수준으로 쌀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8~2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주말을 지나고 다음 주 월요일인 23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6~13도와 19~23도로 주말보다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상된다"며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최고 15까지 크게 벌어지므로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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