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사업 '제로탄산·에너지 음료' 성장세 지속
LG생활건강이 중국 경기 둔화로 뷰티 사업 매출은 감소했지만, 제로탄산 및 에너지 음료 사업에서 지속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2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74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285억 원으로 32.4% 줄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뷰티사업 3분기 매출은 6702억 원, 영업이익은 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88.2%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을 담당하는 HDB(Home Care & Daily Beauty)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해 5701억 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해 467억 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 실적은 견조했으나, 원료사업 기저 부담이 지속되며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음료 사업을 담당하는 Refreshment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5059억 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738억 원을 기록했다.
제로탄산 및 에너지 음료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는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성장세가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부담이 지속됐으나 주요 브랜드 및 채널 매출이 성장하며 개선됐다.
LG생활건강 측은 "Refreshment사업부 매출은 지속 성장했으나 뷰티 및 HDB 매출이 모두 감소해 전사 매출이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중국 경기 둔화로 뷰티 사업 수익성이 하락하고, 국내 가맹점 사업이 종료되는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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