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국내 증류소 설립 준비 단계…'새로' 소주 이어 위스키 사업도 통할까
롯데칠성음료, 국내 증류소 설립 준비 단계…'새로' 소주 이어 위스키 사업도 통할까
  • 허서우 기자
  • 승인 2023.11.01 10:10
  • 수정 2023.11.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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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족 증가하면서 위스키 판매량↑
제주감귤공장 증류소 설립 계획 박차
롯데칠성음료 강릉공장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강릉공장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제주감귤공장에 증류소 설립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국내 위스키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위스키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주류업계가 발 빠르게 위스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 수입량은 1만6900t으로 2000년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위스키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도 위스키 자체 생산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미 미국 위스키 브랜드 하이웨스트를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주감귤공장부지 내에 위스키, 증류주용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에 따라 관광형 증류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위스키 제조공정 관람·시음 등 체험 활동이 가능한 위스키박물관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하반기 '제주 증류팀'을 신설하고, 스코트랜드 유명 증류소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제주도 부지 내 착공 준비 중으로, 현재로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인허가 관련해서는 문제없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류주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은 물과 환경이다"라고 밝히며 제주감귤공장에 증류소 설립 계획을 뒷받침했다.

이어 "증류소 착공 준비 중에 있으며, 착공 중 변동 사항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2025년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 등 10인은 주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현행법상 증류주류의 경우 주류 가격을 과세표준으로 72%의 고세율을 적용해 주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로인해 증류주 제조업체의 세부담이 높아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고급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과세표준 주류 수량으로 변경해 세부담이 완화된다면 국내 주류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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