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비행상황의 실시간 변화 따라 동적 교통관리 가능
KT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특화해 하늘택시라고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운항자원을 최적화한다.
6일 KT에 따르면 지난 3일 전남 고흥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시연 행사'에서 지능형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
KT는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함께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개발 기체와 국내 최초 버티포트 등을 이용한 비행 시연으로 한국형 UAM의 실증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시연에서 KT가 협력한 부부은 ▲UAM 교통관리 시스템 ▲5G 항공망 기술 등이다.
KT의 자체 UAM 교통관리 시스템인 '스카이아이즈'는 AI를 적용한 교통관리 기술로 UAM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케줄 관리를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스카이아이즈는 UAM 기체가 몰려있는 공간에서 비행시 충돌을 방지하고 혼잡을 피하도록 기체 운항자에게 제공하는 사전 안전 솔루션으로 '운항 스케줄의 최적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스템은 UAM에 교통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운항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운항 스케줄을 도출할 수 있다"며 "끊김 없는 통신으로 UAM 비행 상황의 실시간 변화에 따라 동적 교통관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KT는 UAM 전용 5G 항공망 기술인 '스카이링크'도 소개했다. 기술에는 UAM의 운항 고도에서 커버리지 홀이나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 ▲주요 트래픽의 전송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5G 항공망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특화 안테나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UAM의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도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서 교통관리 분야에 참여한다.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5G 항공망 기술을 활용해 UAM의 안정적인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KT는 UAM 교통관리 사업자로서 안전한 운항을 책임지는 비행택시의 교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과 AI 비행 관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추진할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에 대비해 컨소시엄과 협력하면서도 ICT사업자로서 UAM의 수요를 미리 예측해 비행택시의 충돌 등 운항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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