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하이브리드 환헤지"…JP모건 "주식·채권 6대4 전략 유지"
한화운용 "하이브리드 환헤지"…JP모건 "주식·채권 6대4 전략 유지"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3.11.09 13:48
  • 수정 2023.1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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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JP모건 내년 시장분석...변동성 큰 환경에 맞는 자산배분 중요
한화운용 TDF, 글로벌 주식·환전략 차별화로 내년 시장 공략 예고
제프리 왕 JP 모건 투자 스페셜리스트. [사진=한화자산운용]
제프리 왕 JP 모건 투자 스페셜리스트. [출처=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과 JP모건은 내년 투자시장에서 각각 환헤지와 주식·채권 6대 4 배분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한화자산운용은 여의도 본사에서 JP모건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전망과 장기자본시장(LTCMA) 전망, 한화 Lifeplus TDF 성과요인 등을 밝혔다.

JP모건은 이 자리에서 향후 10~15년 리스크 및 성과를 전망하는 연례보고서인 ‘2024년 장기자본시장 전망(LTCMA)’을 발표했다. LTCMA에는 JP모건에서 6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프로젝트이자 연간 연구 결과물로, 200개 자산군과 17개 통화에 걸쳐 위험과 수익에 대한 전망을 제공하는 JP모건 멀티에셋 투자 엔진의 의사결정 근간이다.

JP모건 관계자는 "'60·40 포트폴리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7%의 연간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작년보다 20bp 낮지만 여전히 좋은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자산배분을 주식 60%, 채권 40%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수십년간 월가의 '정석'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그만큼 안정적인 자산배분 형태일 뿐만 아니라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도 채권을 통해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JP모건 측도 이같은 장점을 주목했다.

제프 왕 JP모건 멀티에셋솔루션 투자스페셜리스트는 "올해 주식 수익률은 약간 낮아지겠지만, 채권 수익률은 약간 더 좋아지고, 대체투자 수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실물자산 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60/40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면 향후 10년 동안 97%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는 10년간 2.9%의 금리를 가정하고 현금만을 보유함으로써 예상되는 수익률인 33%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60/40 포트폴리오에 약 25%의 대체투자를 포함한다면 예상되는 수익은 108%로 커진다고 덧붙였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부문장. [사진=한화자산운용]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부문장. [출처=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에서는 변재일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이 나서 올해 한화 Lifeplus TDF 성과와 내년 투자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변재일 팀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한화 Lifeplus TD가) 안정적인 자산 배분 전략의 효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화자산운용은 TDF 운용에 세계 선두급 하우스인 JP모건과 협업으로 국가별·섹터별·기업별 글로벌 리서치 등 다양화 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자산배분은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도 견조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해당 TDF는 투자자산 별로 환 전략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위험 자산인 주식에서 환오픈 전략을, 안전자산인 채권에서는 환헤지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그 결과 한화운용의 TDF는 9월말 기준 연초 대비 수익률에서 모든 빈티지의 상품이 5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투자 기간을 최근 3년으로 늘리면 모든 빈티지의 상품이 3위 안에 드는 등 '최상위권'의 성적으로 보이고 있다.

변재일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내년 시장에서도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상 채권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강화와 누적된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정책의 효과로 인한 경기 둔화는 채권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영진 한화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JP모건과의 협업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 확보와 분석 역량을 고도화해 펀드 관리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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