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시티서 이틀간 10만명 남쪽으로 대피"
이스라엘군 "가자시티서 이틀간 10만명 남쪽으로 대피"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11.11 06:28
  • 수정 2023.11.11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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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거대한 화염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은 한 달간 가자지구를 폭격한 데 이어 최근 지상작전을 확대하면서 가자지구 사망자는 1만 1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출처=연합]
10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거대한 화염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은 한 달간 가자지구를 폭격한 데 이어 최근 지상작전을 확대하면서 가자지구 사망자는 1만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출처=AFP/연합]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 소탕을 위해 시가전에 돌입한 가자지구 중심 도시 가자시티에서 최근 이틀간 10만 명 넘게 남쪽으로 대피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외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IDF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깊숙한 곳에서 작전을 펼치면서 지난 이틀 동안 가자지구 주민 10만 명 이상이 남쪽으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또 하마스 조직원들이 터널 갱도에 은신해 있으며 교전 중에도 드나들고 있다고 전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주민들이 줄지어 피난 가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본격화하며 백기 등을 든 민간인 수만 명의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로이터/연합]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주민들이 줄지어 피난 가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본격화하며 백기 등을 든 민간인 수만 명의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로이터/연합]

그는 "우리는 갱도에 들어가지 않고 수류탄을 던져 갱도를 폭파해 터널을 파괴한다"며 "기갑 및 보병, 공병 부대가 함께 지상에서 작전을 수행 중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전투"라고 말했다.

IDF는 이날 가자시티에서 하마스의 주요 거점들을 점령했으며 이 과정에서 150여 명의 테러리스트가 제거됐다고 다른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하가리 소장은 또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위한 여러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이 과정들은 복잡하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교전으로 폐허처럼 변한 모습이다. 사진은 이스라엘 쪽에서 바라본 모습. [출처=AFP/연합]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교전으로 폐허처럼 변한 모습이다. 사진은 이스라엘 쪽에서 바라본 모습. [출처=AFP/연합]

그는 "우리는 인질들의 귀환을 위해 끊임없이 그리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사태의 진전이 있을 경우 IDF는 인질 가족들에게 먼저 소식을 전한 뒤 대중에게도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IDF가 직접 전하지 않는 인질 석방에 관한 보도에 의존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날 앞서 아랍 매체 알 아라비야 방송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00명 규모의 대규모 인질 석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dtpcho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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